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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샴푸, 탈모 치료제 아닌데...과대광고 심각

탈모를 앓고 있는 남성 |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약 1,000만 명.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밝힌 탈모 인구다.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이 많아지며 ‘탈모 케어 샴푸’ 시장도 커졌다. 국내 탈모 샴푸 시장 규모는 약 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샴푸는 탈모 전문 관리보다 저렴하면서도 탈모 약을 먹어서 생기는 부작용으로부터도 안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탈모 케어 샴푸는 탈모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기능이 거의 없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강진수 원장(강한 피부과 의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탈모 방지 샴푸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만 수행하는 기능성 샴푸일 뿐 ‘탈모 치료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탈모 샴푸를 의약외품이나 의약품이 아닌,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한다. 문제는 탈모 샴푸가 탈모를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된다는 점이다. 시민단체인 '소비자 주권 시민회의'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유통되는 53개 탈모 샴푸의 온라인 광고 내용을 조사한 결과, 53개 제품 모두 기능성 화장품 범위를 벗어난 내용으로 광고를 진행했다. 이를테면 모근 강화, 모낭 강화, 머리 빠짐 개선, 두피 회복, 두피 장벽 강화, 두피 노화 예방 같은 표현을 써서 탈모 샴푸가 의약외품이나 의약품인 것처럼 보이게끔 허위·과대 광고한 것이다. 식약처는 식약처에 고시된 탈모 방지 기능성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 △덱스판테놀 △비오틴 △엘-멘톨 △살리실릭애씨드 △징크리피치온 등이 일정 함량 이상 들어가고, 제품 규격 및 제조 과정이 규정에 적합할 경우에 탈모 샴푸를 허가한다. 그러나 이 성분들이 함유된 제품 역시 허가를 위한 기준일 뿐 효과 측면에서 증명된 것은 없다. 이러한 성분은 두피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하여 탈모에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뿐이다. 식약처도 해당 성분이 들어갔다고 해서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를 기대할 수는 없다고 명확히 밝힌다. ‘탈락 모발 수 감소’, ’증모’, ’발모’, ’생장촉진’ 등을 기재하며 탈모 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광고하는 제품에 현혹돼서는 안 되는 이유다. 강진수 원장은 "탈모 방지 샴푸를 치료제라고 오인해 장기간 사용하다 오히려 초기의 탈모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라며 "반드시 자신의 두피 상태를 점검해보고 적절한 탈모치료를 초기에 받아야 본격적인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강진수 원장 (강한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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